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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아이씨, 획기적 배터리 화재 원천차단 기술 공개 '주목'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1.13 07:49

수정 2025.01.13 07:49

세계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글로벌시장 도전" 선언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 (주)디아이씨 '배터리 화재 원천차단 기술 공개' 부스에 글로벌 바이어들의 발길이 쇄도하며 큰 관심을 나타냈다. (주)디아이씨 제공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 (주)디아이씨 '배터리 화재 원천차단 기술 공개' 부스에 글로벌 바이어들의 발길이 쇄도하며 큰 관심을 나타냈다. (주)디아이씨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시 울주군에 본사를 둔 국내 굴지의 자동차 부품회사 (주)디아이씨(DIC)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획기적인 배터리 화재 원천차단 기술을 공개해 큰 주목을 받았다.

디아이씨는 13일 "현재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배터리 화재에 대한 불안감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고, 이러한 우려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전기차 보급을 가로막는 큰 장벽이 될 것"이라며 기술개발 배경을 밝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기차, e-모빌리티, ESS(에너지저장장치), 리튬이온배터리 전용 소화기에 적용 가능한 획기적인 배터리 화재 원천차단 기술을 이번에 공개했다.

이번 출품은 디아이씨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 회사가 선보인 기술은 기존 배터리 화재방지 기술의 한계를 뛰어 넘어 확산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화재 위험을 사전에 감지하고 즉각적으로 억제함으로써 안전성을 대폭 향상시켰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를 통해 전기차와 ESS와 같은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의 신뢰성을 강화하고 소비자와 기업 모두에게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는 것이다.

이같은 획기적인 기술은 수년간의 집중적인 연구와 개발 끝에 탄생했으며, 지난해 성공적으로 프로토타입을 완성했다.

현재 e-모빌리티 업체, ESS 관련기업들과 협력해 기술 검증단계를 마무리하고 있는 디아이씨는 올해 하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무엇보다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진출을 위해 국제 안전인증을 획득하는데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CES 2025'에 참가하게 된 배경에 대해 이 회사 관계자는 "우리 기술이 미래 시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면서 "이를 글로벌 시장에서 실현하기 위해 CES라는 무대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화재 안전 배터리 기술은 미래 e-모빌리티와 ESS 시장에서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출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회사는 'CES 2025'를 통해 전 세계의 잠재 고객·파트너들과 소통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배터리 기술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전시가 글로벌 기술 리더로 도약하려는 회사 비전과 여정을 선보인 귀중한 기회가 된 것으로 기대감을 나타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