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美 최대 IT전시회 CES 2025서 부산 기업, 투자 기회 마련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1.13 10:19

수정 2025.01.13 10:19

SLBS, 미 최대 자산운용사와 투자유치 논의 등 활발
[파이낸셜뉴스] 부산테크노파크(부산TP)는 지난 7~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 통합 부산관에 참가해 현장 밋업 데이, IR 피칭 지원과 더불어 해외 벤처 투자자와의 미팅을 주선하는 간담회를 열고, 총 51건의 투자자 미팅을 성사시켰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10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5’가 열린 가운데 통합부산관에서 삼우이머션이 해외 투자자들에 기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부산테크노파크 제공
지난 7~10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5’가 열린 가운데 통합부산관에서 삼우이머션이 해외 투자자들에 기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부산테크노파크 제공

중소벤처기업부 예비유니콘 기업인 슬래시비슬래시는 부산관 밋업을 통해 미국 최대 자산운용사 Blackrock과 NFC 플랫폼 도입과 시리즈 C(해외 진출) 투자유치를 논의했다. 삼우이머션은 실리콘밸리 최대 엔젤 투자자 네트워크인 베이 엔젤스(Bay angels)와 향후 북미 진출을 위한 지원 방안을 논의해 후속 미팅과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세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플러그앤플레이도 부산관에 초청해 지역 혁신기업을 소개했다. 플러그앤플레이는 지역기업 기술력을 확인하고 부산TP가 추진 중인 ‘매뉴콘 프로젝트’를 비롯해 부산시 등과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부산TP는 지역 제조사 가운데 우수기업을 향후 기업가치 1조원 수준의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매뉴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우수 제조사의 해외 진출과 투자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18여억원 규모의 시비를 확보, 지난해 시행한 부산형 앵커기업 육성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향후 부산TP는 플러그앤플레이 본사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시와 협력해 부산 기업의 해외 진출 성장을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김대희 삼우이머션 대표는 “투자유치 활동은 처음이라 어렵게 느껴졌는데 현장에서 투자자를 대면하고 기업설명회(IR)를 통해 우리 기술의 가능성을 확인하며 점점 자신감을 얻었다”며 “사전 IR 작성 준비부터 적합한 투자자, 바이어 매칭까지 함께해준 부산TP와 통합부산관 관계자들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김형균 부산TP 원장은 “올해 CES 행사에서 통합부산관이 처음 출범한 만큼 미국 현지와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맺어 최적의 성과를 내고자 했다”며 “현장에서 한·미 양국 간 협업 의지를 확인했고 이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시너지 창출을 목표로 후속 성과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7~10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5’가 열린 가운데 부산테크노파크가 대형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플러그앤플레이를 통합부산관에 초청해 투자상담회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부산테크노파크 제공
지난 7~10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5’가 열린 가운데 부산테크노파크가 대형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플러그앤플레이를 통합부산관에 초청해 투자상담회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부산테크노파크 제공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