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2025년 업무계획 보고
성장동력 강화, R&D 개선, 민생 활력에 집중
과학기술혁신펀드 1조로 전략기술 기업 육성
통합요금제, 알뜰폰 강화 등 가계통신비 경감
[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인공지능(AI) 글로벌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1조원대 범용 AI 개발 사업을 마련하고, AI기업 육성을 위한 8000억원대 정책펀드를 조성한다. 또한 국민들의 가계통신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통합요금제를 신설하고 알뜰폰 경쟁력 강화에 노력키로 했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13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에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5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과기정통부 올해 정책 방향은 크게 3가지로 성장동력 강화, R&D 시스템혁신·인재양성, 민생경제 활력 견인 등이다.
성장동력 강화, R&D 개선, 민생 활력에 집중
과학기술혁신펀드 1조로 전략기술 기업 육성
통합요금제, 알뜰폰 강화 등 가계통신비 경감
AI·바이오·양자 등 전략기술 R&D에 6.4조원 투입
정부는 우선 AI와 첨단바이오, 양자 등 국가전략기술 R&D에 지난해보다 5000억원을 늘려 총 6조4000억원을 투자한다.또 올해부터 4년간 민관 합작 과학기술혁신펀드 1조원을 조성해 R&D 성과가 사업화로 이어지는 기술사업화 생태계를 조성한다. 이를통해 국가 기술사업화 수준을 세계 20위에서 2030년에는 5위권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R&D 개혁에 박차
과기부는12대 국가전략기술 등 선도형 R&D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려 2027년까지 정부 R&D의 35%로 확대키로 했다. 또 신속·유연한 R&D를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폐지와 회계연도 일치 예외를 지속 추진하고 연구관리 효율화 등을 위한 '연구행정·서비스 선진화법' 제정을 추진한다.
또 기초연구에 역대 최대 규모인 3조원에 육박하는 예산을 지원해 '지식의 탐색과 확장'에 충실하도록 내실화했다. 출연연구기관은 국가전략기술 R&D의 구심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글로벌 TOP전략연구단'을 10개 내외 추가로 지정 대형성과 창출에 나선다.
이와함께 고용부와 협업하여 AI·SW분야 등 취업 연계형 재교육을 확대함으로써 약 1만2000명 규모의 과학기술·디지털 기반 청년 일자리 지원을 추진한다.
디지털로 민생경제 활력
이밖에 과기부는 플랫폼사·통신사와 소상공인간 상생협력을 지원하고 케이블TV를 통한 판로 확대를 위해 '지역채널커머스 방송 제도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통신서비스 영역에선 전기통신사업법 개정 등을 통해 통신사가 최적요금제를 소비자들에게 고지토록 통신비 제도를 개선하고, 이달 안에 알뜰폰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해 도매대가 인하 등을 통한 저렴한 알뜰폰 요금제 출시를 지원키로 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