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노후 산업단지를 인재와 신산업이 모이는 공간으로 재편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13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산단 혁신을 위한 컨텐츠를 발굴, 전북자치도만의 차별화된 산단 혁신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산업단지 관리 세부사업 추진계획을 지난해 12월 확정했다.
이에 도내 3개 국가산단과 7개 일반산단, 60개 농공단지 등 모두 70개 산업단지에 모두 593억4900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착공 후 20년이 지난 330만㎡ 이상 군산일반산단과 완주일반산단을 대상으로 관리기관인 시군과 함께 산업발전과 공간 활용 전략 등을 반영한 산업단지 구조고도화 계획이 추진된다. 산단 구조고도화 계획이 수립되는 이들 2개 산단은 입주업종의 첨단·고부가가치화, 기반시설 확충, 근로자 생활·문화환경 개선 등을 통해 지역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 핵심 역할 수행이 기대된다.
노후된 산업단지 디지털화와 혁신기술을 활용한 기존 주력산업 대전환을 통해 기업의 혁신성장 및 신산업 유치를 도모하고, 글로벌 탄소중립 이슈에 맞춰 스마트 에너지플랫폼 등을 활용한 친환경 산업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군산 스마트그린산단과 전주 스마트그린산단이 추진된다.
또 군산2국가산단 등 5개 산단에 132억원을 투입해 부족한 기반시설 및 편의시설 등의 확보한다.
지난해 선정된 청년문화센터 등 7개 산업단지 환경조성 사업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된다. 청년문화센터는 전주 제1일반산단과 익산국가산단에 50억원을 투입해 건립되며, 청년들에게 창업 공간은 물론 문화·편의시설을 제공해 청년 유입과 근로자 복지 환경을 대폭 개선할 예정이다.
익산국가산단, 남원광치농공단지, 김제순동일반산단, 진안연장농공단지 등에는 43억원을 들여 차량 중심의 도로 환경에 특화디자인을 적용하고, 근로자를 위한 쉼터 및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등 근로자에 친화적인 도로 환경이 마련된다.
전북도는 노후 농공단지에도 별도 예산을 투입해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물류비 및 폐수처리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김인태 전북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산업단지 관리계획을 통해 도내 산업단지가 기업이 선호하고 인재와 신산업이 모이는 공간으로 변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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