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78세 나훈아, 그 또래들은 왜 그럴까?” 직격한 김갑수…“비열하다”

김희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1.14 07:20

수정 2025.01.14 07:43

(출처=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문화평론가 김갑수가 가수 나훈아의 정치적 발언에 대해 지적했다.

김갑수는 13일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서 MC 최욱이 나훈아의 최근 발언에 대해 "은퇴 공연장에서 내란사태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다. 근데 지금 상황이 워낙 엄중하다 보니까 논란이 되고 있다"라고 말하자 “비열한 거다”라고 대꾸했다.

김갑수는 “중립적인 행보라기보다 자기는 어느 쪽의 편을 들고 있는데 입장 곤란할 때 저렇게 피해간답시고 저렇게 한 거다"라며 나훈아의 발언을 지적했다. 또 "나훈아가 78세인데 '그 또래 노인들은 왜 그럴까?'라는 관점에서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갑수. (사진=유튜브 채널 '매불쇼' 캡처) /사진=뉴시스
김갑수. (사진=유튜브 채널 '매불쇼' 캡처) /사진=뉴시스

앞서 나훈아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열린 자신의 전국 투어 서울 공연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과 관련해 발언한 바 있다.

특히 "이제 그만두는 마당에 아무 소리 안 할라 했는데, 왼쪽이 오른쪽을 보고 잘못했다고 생난리다"라고 말한 뒤 왼쪽 팔을 가리키며 "니는 잘 했나"라고 발언해 이후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영록 전남지사 등 야권 인사들이 "단순히 좌와 우가 싸우는 진영 논리로 지금의 현실을 이해해선 안 된다"라고 나훈아의 발언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러자 나훈아는 12일 서울 공연 마지막 회차 공연에서 "나보고 뭐라고 하는 저것들, 자기 일이나 똑바로 하라. 어디 어른이 이야기하는데 XX들을 하고 있느냐"라며 정치권 반응에 불쾌한 기색을 내비쳤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