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MBC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손정은이 이혼을 고백한 가운데, 누리꾼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3년 전 MBC에서 퇴사한 손정은 아나운서가 출연했다.
손정은은 "MBC에서 15년 근무하며 거의 뉴스 앵커만 했다"라며 "아주 좋았지만 이미지가 틀에 박히고 남들이 봤을 때 딱딱하고 차갑고 냉정한 이미지로만 머물러 있다"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이어 "사실 저는 밝고 긍정적이고 또 허당이기도 하다"며 "그래서 아나운서국에서 후배들이 뽑은 '방송과 실제가 가장 다른 사람' 1위로 꼽혔다, 이제는 손정은의 원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프리를 선언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프리랜서 선언한 지 3년 됐는데 기획사도 안 들어가고 혼자서 저만의 스토리를 만들고 있었다"며 "사실 그전에 제 인생의 큰 변화가 있었다, 6년 전에 아빠가 돌아가셨다, 외동딸인데 그것 때문에 아주 힘들었다, 그다음 해에는 남편과 헤어졌다"며 부친상과 이혼에 대해 털어놨다.
지난 2011년 1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했던 손정은은 9년 만인 2020년에 이혼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고백에 누리꾼들의 응원 역시 이어지고 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뒤늦게라도 개인사는 이야기하기 쉽지 않았을 텐데 고민 끝에 고백한 것 같다, 응원한다", "방송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앞으로 좋은 날만 있길" 등의 반응을 남기며 손정은의 앞날을 응원했다.
한편 손정은은 지난 2006년 MBC 26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으며, MBC 간판 앵커로 활약해 오다 2021년 12월 퇴사했다. 이후 지난해 11월 SM C&C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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