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印 SW개발자들, 인력난 중기·벤처에 숨통

신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1.14 12:00

수정 2025.01.14 18:16

중기부, 해외 개발자 연계 사업
작년 41개사 206명 채용 성과
중소벤처기업부는 소프트웨어(SW) 전문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벤처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으로 인도의 우수한 SW 개발자를 연계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해 206명을 채용했다고 14일 밝혔다.

중기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2023년 7월 중소기업 SW 전문인력 채용·유지 어려움 정도를 조사한 결과 '어렵다'가 75.4%로 가장 많았고, '보통이다'(22.5%), '쉽다'(2.1%)가 뒤를 이었다.

이에 중기부는 지난해 한국기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인도 SW 개발자를 모집하기 위해 현지(인도 뉴델리)에서 3회의 채용설명회를 개최(약 1000명 참여)했다.

또, 사업 주관기관인 벤처기업협회는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인도공과대학 동문재단(Pan-IT Alumni Foundation)과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그 결과, 2024년 한 해 동안 국내벤처기업 358개사가 신청했고, 최종 41개사에서 206명의 인도 SW 개발자를 채용했다.

206명 중 201명은 한국에 직접 오지 않고 인도 현지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원격채용으로 비자 발급 등의 번거로운 절차 없이 신속하게 기업에 연계했고, 인도 개발자가 한국으로 들어와 근무하기를 희망한 기업의 채용인원 5명에 대해서는 비자 발급, 초기체류 비용 등을 지원했다.


인도 개발자들은 경력 3년 이상의 SW 인력으로 인공지능(AI) 개발, 모바일 개발, 프론트엔드 개발, 백엔드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기업 G사는 "5년차 경력의 인도 AI 개발자를 채용해 업무 능력 및 퍼포먼스 등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 중"이며 "해외 인재를 통해 현지 상황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면서 추가고용 계획 의사도 밝혔다.


중기부 관계자는 지난해 사업추진 시에 기업들이 궁금해하는 인도 인력 채용방법, 비자 발급 가이드 등의 내용을 담은 '인도개발자 협업 가이드북'을 제작했으며, 국내 기업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온라인을 통해 배포 중이다.

신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