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우기원 SM하이플러스 대표 1000만원 기부... 父子의 '릴레이 온정'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1.15 09:25

수정 2025.01.15 09:25

전남 나주 이화영아원 기부하고 봉사활동
부친인 우오현 회장 기부에 이어 온정 확산
이요한 SM하이플러스 경영관리실장(앞줄 왼쪽)과 기세순 이화영아원장(앞줄 왼쪽 두번째)이 지난 9일 전남 나주시 이화영아원에서 열린 봉사활동 및 기부금 전달식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M그룹 제공
이요한 SM하이플러스 경영관리실장(앞줄 왼쪽)과 기세순 이화영아원장(앞줄 왼쪽 두번째)이 지난 9일 전남 나주시 이화영아원에서 열린 봉사활동 및 기부금 전달식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M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 SM그룹이 '동행 경영'을 실천하며 경기침체로 주춤한 기부행렬에 디딤돌 역할을 자처했다. 특히 우오현 SM그룹 회장의 교육, 의료 등 기부에 이어 최근에는 우기원 SM하이플러스 대표이사도 동참하면서 '부자'가 전하는 릴레이 나눔으로 온정을 더하고 있다.

SM하이플러스는 지난 9일 전남 나주시 이화영아원에 기부금 1000만원을 전달하고 봉사활동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봉사활동에는 SM하이플러스 임직원 10명이 참석해 영아원 아이들과 그림 그리기, 동화책 읽기, 눈싸움 등 놀이와 체험활동을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우기원 대표는 이화영아원 아이들의 복지 향상과 생활 및 교육환경 개선에 필요한 지원을 지속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우 대표는 "모든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다"며 "지역사회를 포함한 주변 이웃들과 온기를 나눌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상생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기세순 이화영아원 원장은 "많은 눈이 내린 궂은 날씨에도 아이들을 위해 먼 길을 한달음에 달려와 주신 SM하이플러스 임직원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화답했다.

SM그룹은 회사의 성장배경이 된 주변의 관심과 도움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동행’을 콘셉트로 한 환경·사회·지뱁구조(ESG) 경영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우오현 회장은 ‘사양산업은 있어도 사양기업은 없다’는 평소 지론을 경영에도 접목해, 관심과 배려를 통한 기회의 부여가 도약의 불씨이자 전화위복의 계기가 된다고 강조해 왔다. 올해 신년사를 통해 "모두가 어려운 시기 따뜻한 공헌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특히 최근까지 △지역교육 활성화와 인재 양상을 위한 여주대학교 교육 인프라 개선 사업 △심장혈관 분야 등 의료계 발전을 위한 세브란스병원 연구∙발전기금 기부 △경제와 기업활동을 떠받치는 굳건한 안보를 위한 한미동맹재단 후원 등을 진두지휘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룩하는 기업 문화 토대를 구축했다.

올해는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그룹 60여개 계열사를 대상으로 신년 사업계획 업무보고에 ESG 경영 활동을 포함시키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SM그룹 관계자는 "우 회장이 어려운 환경과 여건에서 자수성가한 기업인이라, 평소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분들을 살피는 데 지대한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