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자동차-업계·정책

"韓 동행 30년"...BMW 걸어온 길은

권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1.15 17:11

수정 2025.01.15 17:11

BMW 그룹 코리아, 올해 설립 30주년
2010년 첫 1만대 돌파, 2017년 5만대
30주년 기념 슬로건..."즐거움 재정의"
인천 영종도의 BMW 드라이빙 센터. BMW 제공
인천 영종도의 BMW 드라이빙 센터. BMW 제공
[파이낸셜뉴스] BMW 그룹 코리아는 올해 한국법인 설립 30주년을 맞았다고 15일 밝혔다. BMW 그룹 코리아는 독일 BMW 그룹이 지난 1995년 7월 100% 투자해 설립한 국내 수입자동차 브랜드 최초의 현지 법인이다.

BMW 그룹 코리아는 BMW를 시작으로 1999년 BMW의 모터사이클 부문인 BMW 모토라드를, 2005년에는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인 미니를 국내 도입했다.

BMW 그룹 코리아는 2002년 누적 판매 1만대를 첫 돌파했으며 2011년에는 누적 1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연간 판매량 기준으로 BMW 차량이 1만대 판매를 처음 넘어선 것은 2010년이며 2017년에는 5만대를 돌파했다.

BMW 코리아는 2009년부터 2015년까지 ‘7년 연속 수입차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도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국내 수입차 판매 1위를 달성했다.

BMW 그룹 코리아는 지금까지 국내에 약 1000억원을 투자, 인천 영종도에 BMW 드라이빙 센터를 구축했다. 초기 투자비용 770억원과 추가 확장비용 130억원, 10주년 대규모 리뉴얼 비용 49억원을 포함해 총 950여억원이 투입됐다. 지난해 말 기준 방문객은 162만명이다.

BMW 그룹 코리아는 차량을 필요로 하는 학교 및 기관에 차량을 기증하기도 했다. 2016년에는 수입차 최초로 소방재난본부에 소방 지휘 순찰차로 X5 차량 7대를 전달했고 설립 이후 현재까지 총 141대의 연구용 차량을 특성화 고등학교와 대학교에 기증했다.

시설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2017년에는 약 1300억원을 투자해 경기도 안성에 부품물류센터(RDC)를 새로 건설해 이전했다. 다가오는 전동화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오는 2027년까지 650억원을 추가로 투자, BMW 안성 부품물류센터의 규모를 3만1000㎡ 가량 확장 및 증축할 예정이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에도 속도를 붙인다. 2022년 프리미엄 공용 전기차 충전 인프라인 BMW 차징 스테이션을 처음 선보였고 지난 2023년에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계획인 차징 넥스트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까지 국내 자동차 업계 최대 규모인 2125기에 달하는 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완료했다. 올해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차징 스테이션 및 전기차 충전기 600기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BMW 그룹 코리아는 한국 진출 30주년을 맞아 ‘운전의 즐거움, 내일의 새로움으로’라는 슬로건을 발표했다. 지금까지 핵심 가치로 여겨온 운전의 즐거움을 재정의하고 새로운 시대를 위해 더욱 앞서 나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게 BMW 코리아 설명이다.


BMW 그룹 코리아 관계자는 "BMW와 미니의 한국 진출 30주년과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특별한 한정판 모델을 선보이고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하겠다"며 "지난 30년 동안 보여준 사랑에 보답하고 한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