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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체포로 국격 실추 사태 안타까워" 이철우 지사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1.15 17:08

수정 2025.01.15 17:08

헌재 판단 등 다양한 절차 남아있고, 법적 다툼 문제 미 해결 중
대통령 방어권 충분히 보장, 국격 떨어드리는 행위 자제 요청
이철우 경북지사. 뉴스1
이철우 경북지사. 뉴스1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이철우 경북지사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 및 수사와 관련 "국격까지 실추되는 사태를 만들어 매우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헌법재판소의 판단 등 다양한 절차가 남아있고 법적인 다툼의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을 꼭 체포했어야 했는지 의문이다"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공수처의 수사권이 정말 있는 것인지도 매우 불분명한 상황이고, 수사권이 있더라도 대통령을 체포해 수사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지사는 "지난 5일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 입장문을 통해 공수처의 대통령 내란죄에 대한 수사와 체포영장 중단, 국회의 탄핵소추안 재의결 절차 요구,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된 상황이지만 국가원수로서의 지위에 변함이 없기에 헌법과 법 절차에 의해 정당하고 신중한 재판과 반론권 보장을 요구했음에도 체포가 이뤄져 매우 유감이다"라고 아쉬워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도주의 우려가 전혀 없으며, 국민의 한 사람이자 대통령으로서의 방어권이 충분히 보장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국격을 떨어뜨리는 행위는 자제하기 바란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