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자에 로드맵 첫공개
】 셀트리온이 올해 4개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에 돌입, 차세대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진석 셀트리온 경영사업부 대표는 14일(현지시간) '2025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M)'에 참석해 "차세대 신약 개발이 본격화한 지 2년 만인 올해 4개 신약 후보물질이 순차적으로 임상에 돌입할 예정으로, 매년 새로운 신약 프로젝트가 이어질 것"이라며 "선두 후보물질은 비임상부터 남다른 개발 속력과 성과를 보이고 있어 셀트리온의 글로벌 신약기업 도약 목표는 빠르게 현실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셀트리온이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신약 파이프라인의 구체적인 개발 로드맵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 대표는 "셀트리온은 2025년까지 11종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는 비전을 지난해 조기 달성하며 이미 항체 바이오의약품 개발능력을 대외적으로 충분히 입증했다"고 강조했다며 추가 신약 개발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우선 셀트리온은 지난해 월드ADC에서 최초 공개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CT-P70', 방광암 치료제 'CT-P71' 등 기존 치료제를 개선한 바이오베터 ADC 신약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질의응답 세션에서 "많은 환자들이 합리적 가격으로 바이오의약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바이오시밀러는 물론 다양한 신약 개발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라며 "빠르게 확대되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회사의 미래 가치를 높이고 글로벌 신약 개발사로 탈바꿈해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고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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