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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파크몰, 키보드 한가득 모인 이색 팝업 '아키페' 열어

뉴스1

입력 2025.01.16 09:57

수정 2025.01.16 09:57

(HDC아이파크몰 제공)
(HDC아이파크몰 제공)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HDC아이파크몰은 3300㎡(1000평) 공간을 키보드로 채워 서울 용산의 전통적 감성이 느껴지는 이색 팝업스토어 '아이파크몰 키보드 페스티벌'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용산점 이벤트홀 3층에서 2월 6~9일 여는 팝업에선 20여개 키보드 전문 브랜드가 형형색색의 커스텀 키보드와 스페셜 에디션 모델, 올해 첫선을 보이는 신제품 등 다양한 기계식 키보드 100여종을 선보인다.

아키페는 아이파크몰 콘텐츠 전담 개발팀이 1년여간의 준비기간을 들여 선보이는 초대형 팝업으로, 용산 지역에 담긴 마니아틱한 전통성을 연구해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도록 축제 감성으로 풀어냈다.

아이파크몰에 따르면 키보드 팝업은 국내 유통업계에선 처음이지만 글로벌 시장 규모는 커지는 추세다.

국내 PC 주변기기 업체 앱코가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국내 기계식 키보드 시장 규모는 2014년 468억 원에서 2023년 1000억 원을 넘어섰다.



최근엔 기계식 키보드를 취향에 맞게 꾸미는 '키꾸'가 데스크테리어(데스크+인테리어)의 완성으로 떠올라 2030 여성 중심으로 마니아층이 형성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참여 업체는 키네틱스와 베스트와이, 펀키스, 스웨그키, 앱코, 큐센 등이다. 커스텀 키보드 관련 카페 키팸과 키캡 전문 기업 샌던아트, 니르하트, 에이캡, 도트 크래프트 등도 만날 수 있다.

대표 상품은 커스텀 입문용으로 알려진 '에보 80' 모델과 아키페에서 첫 공개되는 'QK80 MK2 아키페 에디션' 모델 등이다. 키캡 제작 업체 '델라키'에서 행사를 기념해 특별 제작한 아이파크몰 형상화 한정판 키캡도 내놓는다.


입장권은 예약 플랫폼 캐치테이블에서 사전예약하거나 행사장에서 현장구매할 수 있다. 사전 예매자에겐 팝업 내 모든 브랜드에서 쓸 수 있는 2000원 할인쿠폰을 준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더 비즈니스 리서치 컴퍼니 보고서에 따르면 기계식 키보드 시장 규모는 2028년까지 약 26억 달러(한화 약 3조8000억 원)로 연평균 성장률(CAGR) 13.0%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