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4일 사우디·노르웨이 방문해 'K-방산 세일즈' 전개
사우디 국가방위군 현대화 협의, 노르웨이선 우주사업 논의
[파이낸셜뉴스]
사우디 국가방위군 현대화 협의, 노르웨이선 우주사업 논의
방위사업청은 석종건 청장이 오는 19∼24일 사우디아라비아와 노르웨이를 방문해 방위산업 협력 강화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방사청은 이번 방문이 2027년 방산 4대 강국 도약을 위한 올해 첫걸음으로, 중동과 유럽의 주요 협력국을 찾기 위한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해 국내 방산업체들의 수출 계약액 목표를 200억달러로 세웠지만, 95억달러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 200억달러 이상의 K-방산 수출 목표로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석 청장은 "국내정세와 관계없이 방사청은 이번 사우디와 노르웨이 방문을 시작으로 2025년도에도 정부의 방산수출 지원 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며 "올해는 작년에 이월된 사업을 포함해 역대 최대 방산수출 성과도 기대되며, 2027년 세계 4대 방산수출 강국 진입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석 청장은 사우디에서 국가방위부의 압둘라 빈 반다르 알 사우드 장관을 면담하고, 국가방위부가 추진 중인 지상전력 대규모 현대화 사업에 한국업체의 참여 방안을 논의와 함께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다.
이어 석 청장은 노르웨이에서 우주 분야 기업인 KSAT을 방문한다. KSAT은 위성 관제 및 지구 관측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주 기업으로, 한국군 정찰위성 사업인 425 사업의 시험 평가에 참여했으며, 해외지상국 지원을 하고 있다.
방사청은 석 청장의 사우디 방문 중 우리 측에선 국방부·육군·국방과학연구소·방산업체와 사우디 측에선국가방위부·국방부·해군·공군 등이 참여해 한국 측이 사업 계획을 설명하는지상·해상·공중 분야 공동 워크숍을 현지에서 개최한다고 설명했다.
석 청장은 또 사우디 국방부의 칼리드 빈 후세인 알비야리 정무차관을 면담해 사우디 국방부가 추진 중인 해상·항공 분야 자산 획득 사업에 대한 참여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중동 최대 방산 협력 국가인 사우디의 국가방위부는 왕실과 수도 및 핵심 시설 방어 임무를 맡는 기관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지상전력 현대화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올해는 사업계획을 세부적으로 협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석 청장은 노르웨이와 수출을 논의 중인 자주포 및 다연장 로켓 사업을 위한 산업 협력 방안에 우주분야를 포함하도록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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