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설 연휴가 다가오는 가운데 원활한 교통 소통과 안전 확보를 위해 부산경찰이 특별 교통관리에 들어간다.
부산경찰청과 부산자치경찰위원회는 오는 18일부터 내달 2일까지 ‘단계별 특별 교통관리’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먼저 설 연휴 전부터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백화점 등 성수품 구매지역을 중심으로 교통경찰관 300여명이 배치돼 교통소통 관리를 진행한다. 경찰은 오는 18~30일 부산 전통시장 19곳 주변 도로에 최대 2시간까지 한시적 주정차를 허용할 예정이다.
경찰은 성수품 구매객이 몰리는 시장, 마트 등 혼잡지역에서 불법 주차, 신호위반, 꼬리물기, 끼어들기 등 교통 무질서 행위 단속을 강화한다.
본격 귀성이 시작되는 오는 24일부터는 2단계 대응에 돌입해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혼잡 예상구간과 사고 우려지 등에 교통경찰을 증원 배치한다. 정체 구간 해소를 위해 교통방송, 한국도로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실시간 고속도로 상황 방송을 송출하고 교통안내 전광판으로 고속도로 IC와 연계된 국도 등을 우회 안내한다.
대형사고 예방을 위해 음주운전 등 교통사고 유발 요인과 고속도로 암행순찰차를 적극 활용해 갓길운행 등 얌체행위에 대한 단속도 강화한다.
시내도로 또한 해당 기간, 주·야간 시간대 구분 없는 스팟 이동식 음주 단속을 지속 시행해 음주운전 없는 명절 분위기를 조성한다.
부산경찰 관계자는 “시민께서는 연휴 시기 교통 정체로 불편을 겪지 않도록 교통방송과 교통안내 전광판 등으로 교통정보를 적극 활용하시길 바란다”며 “장거리 운전에 대비해 출발 전 이용 차량에 대해 철저한 사전 점검과 전 좌석 안전띠 착용 등 교통법규를 준수해 안전한 귀성·귀갓길 되시길 바란다”고 당부를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