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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관광업 위기극복에 상반기 382억 지원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1.16 18:58

수정 2025.01.16 18:58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비상계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관광업계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25년 관광예산의 70% 이상인 382억5000만원을 올 상반기에 집중 집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경기도 관광분야 사업예산은 지난해보다 10.6%(55억3000만원) 늘어난 575억원이다. 이 중 국비는 64.7%(26억4000만원) 줄었으나 도비는 17%(81억7000만원) 늘었다.

주요 사업으로는 시·군의 관광지와 문화관광자원 개발에 165억원을 투입해 경기도의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경기북부 관광활성화를 위해 경기북부 음식산업 관광 활성화 등 4개 사업에 총 33억원을 집행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이후 최대 위기에 선제 대응하고자 '관광업계 위기 극복 특별 자금 지원 사업'을 추진해 도내 관광업계에 100억원 규모의 융자를 지원한다.



도는 또 '2025 리얼 코리아 경기 웰컴 캠페인'을 통해 올 1~3월 중국·일본·동남아 등 주요 방한 시장에서 온·오프라인 경기관광 그랜드 페스타를 추진한다.


이밖에 도와 시·군, 관계기관이 함께 2025년까지 관광 사업 예산 조기 집행과 복지포인트 제공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올 하반기 시행 예정인 경기 라이프 플랫폼 사업은 19세 이상 도민이 The경기패스카드로 경기도 내 문화예술체육관광 가맹점에서 결제할 때 사용액의 20%를 현금으로 환급받는 내용으로, 총 38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박래혁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경기도 관광사업의 상반기 집중 집행을 통해 위기에 직면한 관광업계의 회복과 국내외 관광시장 활성화로 내수진작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