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그룹 아이브의 장원영이 추천한 책이 또 한 번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그의 영향력을 입증했다.
장원영은 지난 15일 tvN ‘유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책을 많이 읽냐”는 질문을 받자 “다독이라고 할 순 없고, 책 읽는 걸 좋아한다”라며 최근 읽은 책으로 ‘초역 부처의 말’을 추천했다.
“인상 깊게 읽은 책”이라며 해당 책에 나온 구절을 소개한 장원영은 “큰 힘이 됐다. 화가 날 때도 있지만 집에 와서 그 책을 다시 읽으면 가라앉히고 내일을 시작할 수 있는 힘이 된다”라고 전했다.
장원영이 언급한 뒤, ‘초역 부처의 말’은 눈에 띄게 판매 부수가 급상승하며 교보문고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5월 발행된 이 책은 ‘유퀴즈’에서 언급된 뒤 16일 일간 베스트 2위에 올랐고, 17일 기준(10일~16일 집계) 교보문고 주간 베스트에서 788계단 급상승한 15위를 기록하는 등 ‘장원영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출판계가 ‘장원영 효과’를 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장원영은 지난해 5월 유튜브 '살롱드립'에 출연해 "최근에 읽은 책 중에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라는 책이 있다"라고 소개했고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는 지난해 상반기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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