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트론 주가는 오후 2시 31분 전거래일 대비 23.57% 하락한 16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에는 가격제한폭으로 떨어지기도 했으나 하락폭을 반납하는 모습이다. 회사는 전날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진 채 마감했다.
주가 추락에 하이트론은 유동성에 문제가 없다고 적극 방어하고 나섰다.
하이트론 관계자는 "미국 나스닥 상장 자회사인 엑시큐어에 유상증자 1000만달러(원화로 137억원)을 투자했지만, 엑시큐어의 지분을 60.54% 보유해 재무제표를 연결기준으로 작성하게 된다면 2024년 12월 말 현재로 하이트은 연결기준으로 현금을 325억원 이상을 보유하고 있어 유동성은 매우 양호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추가적으로 엑시큐어는 하이트론 이외의 투자자로부터도 400만 달러를 더 투자 받았다"면서 "하이트론은 실질적으로 380억 이상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추가적으로 기존 2023년 8월에 발행된 23회 전환사채 180억원은 2025년 1월 현재 대부분 보통주로 전환되어 자본은 180억원이 증가되어 회사의 자본이 확충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로 인해서 기존 부채비율 1796%에서 79.57%로 급감하여 회사의 자본 안정성이 매우 높아진 상태"라고 부연했다.
한편, 하이트론은 지난달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상호를 '엑시큐어하트론'으로 변경하고 바이오 기업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이를 위한 자본 확충도 단행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