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출범 1주년을 맞은 가운데 김관영 도지사는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담대한 도전’을 언급하며 ‘새로운 전북’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북자치도는 17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특별자치도 출범 1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김관영 지사를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도의회 의장, 도 교육감, 14개 시장·군수, 도 소재 국가기관장, 도민 등 16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출범 1주년 도민보고를 통해 2024년 12월27일 전북특별법이 시행되기까지의 노력과 전북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5대 핵심 산업의 추진상황, 전북자치도의 미래상 등을 설명했다.
전북자치도는 지난 1년간 애초 28개에 불과했던 ‘전북특별법’ 조문을 131개로 확대하고 해당 조문을 75개 사업화 과제로 확정해 추진 방향을 설정, 기본구상과 기본 및 실시 설계를 수립하는 등 특례 실행을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울여 왔다.
이를 통해 인프라, 인력, 제도의 3대 기반 특례를 토대로 △농생명 △문화관광 △고령친화 △미래첨단 △민생특화 산업 등 5대 핵심 산업이 육성된다.
도는 농생명산업의 경우 지역 최대 강점인 농생명 자원을 활용할 방침이며 지난해 농생명산업지구 선도지구 7개소(남원·장수·순창·익산·진안·고창·임실)를 선정한 데 이어 올해 농생명 산업지구로 공식 지정할 계획이다.
문화관광산업은 한식, 한복, 판소리 등의 문화자원을 활용해 문화산업 진흥지구 4개소(전주·군산·익산·남원), 친환경 산악 관광지구 6개소(진안·무주·장수·임실·고창·부안)를 후보지로 선정했다. 또 무주·부안을 야간관광진흥도시로, 순창을 산림복지지구 후보지구로 지정했다.
이밖에도 신재생에너지·바이오융복합산업진흥·수소이차전지 산업육성·AI기반 금융산업 진흥 등 미래 첨단산업을 적극 육성해 미래형 도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전북연구원은 특별법에 담긴 특례가 차질 없이 실행된다면 오는 2040년 전북의 미래는 1531개의 기업 유치, 53조7000억원 규모의 투자금 유입, 12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도전과 혁신의 초심을 잃지 않고 성공하는 새로운 전북을 만들어가겠다는 초지일관의 마음을 다짐한다”며 “전북이 가는 길이 대한민국이 가는 길이 되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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