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배우 이장우가 드라마 섭외가 아닌 '흑백요리사' 섭외를 받았다고 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자칭 '1세대 캠퍼' 이장우가 캠핑 노하우를 전수했다.
이날 전현무는 키가 몸살감기에 걸려서 자리를 비웠다면서 "(키가 못 와서) 주승이에게 연락했더니 바로 나와줬다"라고 했다. 기안84가 "주승이가 얼마나 바쁜데"라면서 드라마, 연극 무대에 오르는 이주승의 근황을 전하자, 이장우는 "좋겠다"며 씁쓸한 표정을 드러냈다.
이장우는 "너는 (섭외) 안 들어오냐"는 물음에 "드라마? 어떻게 들어오겠냐"라고 했다.
이장우는 지난해 박나래, 전현무와 함께 다이어트에 도전해 3개월만에 22kg을 감량한 86kg을 기록했다. 그러나 곧바로 '요요' 현상으로 푸근해진 이미지로 돌아왔다. 지난해 9월 94.9kg이 됐다고 고백했다.
이장우는 2025년 새해를 맞이하기 위한 나 홀로 캠핑을 떠났다. 오토캠핑부터 백패킹, 요트까지 접수한 '캠핑 1세대'의 자부심을 드러낸 이장우는 겨울 캠핑의 정석을 제대로 보여줬다. 이장우는 2025년에 대자연의 기운을 받기 위해 최강 한파에도 패딩을 벗고 얼음물 계곡에 몸을 던졌다. 정신을 번쩍 들게 만드는 짜릿함에 그는 "응어리진 것이 풀어지는 느낌이었다. 한 2kg 빠졌을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는데, 코드쿤스트는 "형은 움직인 거에 비해 감량에 큰 기대를 해"라고 팩트 폭격을 날려 폭소를 자아냈다.
이장우가 준비한 겨울 캠핑의 화룡점정은 바로 캠핑 요리였다. 그는 미리 준비한 비법 가루를 활용한 수제비와 아귀 간 소스, 꽃게 숯불구이에 이어 초콜릿 가루 네 봉지를 넣은 핫초코까지, 이장우 표 캠핑 코스 요리를 즐겼다. 맛을 궁금해하는 무지개 회원들에게 이장우는 화학 용어를 곁들여 전문가 포스를 보여주는가 하면, '녹진함'의 굴레(?)에 빠진 맛 표현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이장우는 "예전에는 대박, 초대박, 인생 역전을 바랐다, 이제는 그런 욕심을 많이 내려놨다. 첫째는 건강이다, 오랜만에 장작 냄새도 맡아보고 얼음물이 얼마나 차가운지도 느껴보고, 좋은 기운을 받고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올해는 더 건강해지지 않을까 한다"라며 2025년에 대한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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