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무탄소 발전' 스타트업 아모지, 817억 투자유치[주간 VC 동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1.19 13:00

수정 2025.01.19 18:33

창립來 총 투자금 3938억 돌파
잇그린·210컴퍼니도 잇단 성과
암모니아 기반 무탄소 발전 시스템 제공 스타트업 아모지, 다회용기 서비스 스타트업 잇그린과 패션전문기업 210컴퍼니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19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아모지는 5600만달러(약 816억9280만원) 규모의 벤처 투자 유치를 발표했다. 이로써 창립 이래 총 투자금이 2억7000만달러(약 3938억7600만원)를 넘어섰다.

이번 투자는 기존 투자자인 사우디 아람코 벤처스와 신규 투자자 SV인베스트먼트가 공동으로 주도했다. 여기에 삼성중공업, 호주 광산기업 BHP, 한화투자증권, AFW파트너스, 퀀텀벤처스코리아, 키보 인베스트, 서울투자파트너스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또한 기존 투자자인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일본 선사 MOL, 얀마, AP 벤처스, 마루노우치 이노베이션 파트너스 등도 이번 투자 라운드에 동참했다.

아모지는 지난 9월 탄소 배출 제로 암모니아 기반 동력 선박을 선보인 바 있다. 특허 기술인 암모니아 기반 발전시스템은 암모니아 크래킹 기술을 활용해 암모니아를 수소와 질소로 분해한 뒤, 생성된 수소를 수소 연소 엔진 또는 수소 연료전지에 공급해 무탄소 친환경 전력을 생산한다.

잇그린은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투자에는 신규 투자자로 아크임팩트자산운용, 리젠트파트너스,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가 참여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SGC파트너스, 롯데벤처스도 후속 투자에 참여했다.

잇그린은 2021년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다회용기 개발부터 플랫폼 연계, 물류, 세척까지 전 과정을 통합 운영하며 지속 가능한 순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10컴퍼니도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마찬가지로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이번 투자는 와디즈가 지난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육성을 위해 롯데홈쇼핑과 결성한 '넥스트브랜드 육성 펀드(라이콘 펀드)'를 통해 이뤄졌다.
이는 와디즈파트너스의 브랜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넥스트브랜드에 선정돼 지난 2022년 진행된 시드 투자 유치에 이은 후속 투자로, 기업 성장 단계에 맞춘 밸류업의 일환이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