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 SNS 글 최다 키워드 분석
파이낸셜뉴스는 이달 국내 뉴스 콘텐츠 기업 그립랩스와 함께 트럼프가 지난해 대선(11월 5일) 승리 이후 지난 8일까지 올린 트루스소셜 게시글을 분석했다. 분석 과정에서 정책과 의견 표명이 뚜렷한 게시물 약 350개를 추려 이 가운데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들을 성격에 따라 영역별로 정리했다.
트럼프의 SNS 발언들은 크게 적과 아군을 나눈 뒤, 아군끼리 뭉치자는 내용으로 요약할 수 있다.
조사 결과 트럼프는 모든 게시물을 통틀어 "국경"이라는 단어를 가장 자주(25회) 썼다. 그는 국경과 함께 국경·안보 영역에서 다양한 단어들을 쏟아냈다. 2번째로 자주 쓴 단어는 선거 분야에서 등장한 트럼프의 정치구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MAGA)"였다. 정치인생 내내 해당 구호를 외쳤던 트럼프는 이번에도 14차례나 글에 MAGA를 넣었다. 트럼프는 이외에도 무역·관세 분야에서 "관세(12회)"를 자주 언급했으며 의회·입법 영역에서 자신이 속한 "공화당(9회)"을 빈번하게 거론했다. 2021년 퇴임 이후 끊임없이 민형사 재판에 휘말렸던 트럼프는 재판 영역에서도 "판사(9회)"라는 단어를 강조해서 사용했다.
트럼프의 SNS 정치는 2기 정부에서도 계속될 예정이다. 워싱턴포스트(WP)를 비롯한 현지 매체들은 지난해 11월 보도에서 그동안 '트럼프 전용 소통채널'로 자리 잡았던 트루스소셜의 실적전망이 어둡다고 지적했다.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의견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일단 같은 달 발표에서 트루스소셜 지분을 팔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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