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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단 15자에 대통령 구속…증거인멸 우려 충분한 설명했어야"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1.20 09:49

수정 2025.01.20 09:49

"특혜도 안되지만 기본적인 방어권 부당 박탈 안돼"
"국민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사유 충분히 설명했어야"
"권력 눈치보는 수사기관·사법부, 헌정유린 장본인"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와 관련해 "법은 만인 앞에 평등해야 하며, 대통령이라고 해서 특혜를 누려서도 안 되지만 가장 기본적인 방어권조차 부당하게 박탈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피의자가 증거를 인멸한 염려가 있음'. 이 단 열다섯 자가 서울서부지법이 내놓은 윤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 사유"라며 이처럼 비판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현직 대통령 구속이라는 헌정사상 유례 없는 결정을 할 땐 국민 모두가 납득할 수 있도록 구속 사유를 충분히 설명했어야 한다"며 "그러나 단 하나의 사유로 내놓은 증거인멸 염려조차 말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미 비상계엄 핵심 관련 인사들은 모두 구속돼 사실상 수사가 끝난 상태"라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스스로도 다수의 증거물이 확보됐다고 밝힌 바 있다. 탄핵으로 직무가 정지돼 사실상 관저 유폐 상태였던 대통령이 도대체 무슨 수로 증거를 인멸한단 말인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권 비대위원장은 "조기대선에만 눈이 멀어 있는 것"이라며 "벌써부터 다음 정권에 줄서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수사기관들, 그리고 권력의 눈치만 보는 비겁한 사법부. 이들이야 말로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유린하는 장본인들"이라고 질타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