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트럼프 2기 공식 출범
車산업 타격 가장 커...전기전자 등 영향권
조선, 방산업종 정도 수혜 예상
현대차그룹 美 제철소 등 개별카드 만지작
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거래案 모색해야
車산업 타격 가장 커...전기전자 등 영향권
조선, 방산업종 정도 수혜 예상
현대차그룹 美 제철소 등 개별카드 만지작
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거래案 모색해야
20일 산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 2기 행정부의 관세 및 산업정책의 사실상 직·간접 타격권에 들어간 자동차·반도체·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트럼프 대통령 측과 접촉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자동차는 장재훈 부회장과 호세 무뇨스 사장이 워싱턴으로 날아가,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전날 열린 만찬회에 참석하는 등 미국 신정부 및 미 정가와 접촉면을 확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다시 미국을 위대하게)'내건 트럼프 대통령이 신보호무역정책들을 집권 초기 속도감있게 전개할 것으로 보고있다. 최석영 법무법인 광장 고문(외교부 전 경제통상대사)은 "결국엔 관세, 방위비 분담금, 제철소 등 각종 인허가권 등이 맞물려 한미 간 협상이 전개될 것"이라며 "기업 개별적으로 미국에 '카드'를 던지기 보다는, 정부와 산업계와 함께 미국을 상대로 주고 받을 것을 정리하면서 대미 방어전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탄핵정국이란 비상 상황에서도, 한미 간 소통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정만기 산업통상자원부 전 차관은 "한국기업들이 미국의 일자리 창출, 미국 경제에 얼마나 기여하고 있는 지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에 제대로 알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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