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유권자 1004명 조사
탄핵 정국 이후 '정권연장' 응답률이 '정권교체' 응답률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이후 지난달 말 조사된 결과에선 '정권교체' 응답률이 '정권연장' 응답률보다 2배 가까이 우세했으나 거의 한달 만에 결과가 뒤집힌 것으로, 여권으로 여론의 향방이 기울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0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6~17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집권 여당의 정권연장' 의견은 지난주 대비 7.4%p 상승한 48.6%, '야권에 의한 정권교체'는 6.7%p 하락한 46.2%를 기록했다.
지난 한달 전부터 정기적으로 리얼미터에서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를 실시, 첫 조사인 12월 4주차 조사에서 '야권 정권교체론'이 60.4%, '여당 정권연장론'이 32.3%로 2배가량 우세한 결과를 보였다. 그러나 두 의견 사이의 격차는 매주 좁혀지면서 한달 만에 '정권연장' 대 '정권교체' 프레임이 팽팽하게 맞서게 됐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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