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원태성 임세원 임윤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정부에 어려운 경제 상황을 고려해 다음 달 말 종료되는 유류세 인하 기간 연장을 적극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신속하고 과감한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대해서도 정부가 빠른 결단을 내리라고 촉구했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명절이 다가오지만 연휴가 길다는 것 뿐, 국민의의 삶은 팍팍하기만 하다"며 "차례상을 차리는데 40만원이 든다는 통계가 나오면서 국민 2명 중 1명은 차례상 차리는 것을 포기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지난해 12월 기준 임금을 제때 받지 못한 임금체불노동자 26만 2000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 정책위의장은 가장 먼저 유류세 인하 기간 검토를 정부에 당부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계엄 선포 전 12월2일 평균 휘발유값은 리터당 1646원이었는데 20일 기준 리터당 1724원 기록하고 있다"며 "서울 휘발유 가격은 1798원이나 된다"고 했다.
이어 "두바이산 원유 포함 국제유가도 크게 올랐고, 미국의 대러시아 제재로 당분간 안정세 를 장담하기도 어렵다"며 "현재 수송용 기름에 대한 유류세 인하 조치를 시행 중인데 내수부진에 신음하는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의 고통을 감안해 다음 달 말 종료되는 유류세 인하 기간 연장 적극 검토할 것 제안한다"고 전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또한 "관세폭탄을 예고한 트럼프 2기가 출범한 상황에서, 대외적 경제 불안 요인에 더해 내란상황까지 겹쳐 민생경제 정말 어렵다"며 "신속하고 과감한 추경으로 우리 경제에 신호를 줘야한다"고 강조했다.
안태준 의원도 "국민은 등골이 빠지는데 정부만 배부르면 뭐하냐"며 "추경을 통해 긴급 자금을 수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속히 민생회복지원금을 수혈해 숨통을 틔워야 한다"며 "많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금 지급을 결정한 상황인데 중앙 정부에서 자금을 편성하면 더 많은 지자체가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정현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지역사랑상품권법을 개정해 당론으로 발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윤 정부는 우리가 발의한 법안에 따라 보조금을 지급하면 지방자치단체 간 빈익빈 부익부 현상 심화 우려가 있다며 거부권을 행사했다"며 "그래서 정부 입장을 반영해 지자체 재정 여건에 따라 보조금 규모를 감액할 수 있는 새로운 개정안을 준비해 당론으로 발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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