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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수십명 임금 19억 체불…항공사 대표 검찰 송치

뉴시스

입력 2025.01.21 14:43

수정 2025.01.21 14:43

[부산=뉴시스] 부산 연제구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사진=부산노동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부산 연제구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사진=부산노동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직원 수십명의 임금 19억원 상당을 장기간 체불한 부산의 한 항공사 대표가 검찰에 넘겨졌다.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은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부산 A항공사 대표 B씨를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부산고용청은 A항공사에 대한 고액 임금체불 정황을 확인, 이에 대한 기획 근로감독을 진행해 전·현직 직원 60여 명의 임금 12억원 상당이 체불된 사실을 적발했다.

이어 부산고용청은 추가로 제기된 신고 사건에 대한 수사를 함께 진행해 총 80여 명의 임금 19억여원이 장기간 체불된 것을 적발했다.


더불어 부산고용청은 B씨가 직원에게 행한 직장 내 괴롭힘 행위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확인해 A항공사와 B씨에 대해 각각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김준휘 부산고용청장은 "근로자의 기본적인 생활 보장을 저해하고 인권을 침해하는 임금체불과 직장 내 괴롭힘은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할 수 없는 위법 행위로서 그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A항공사는 2020년 4월 부산에 설립된 뒤 지난해 1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신규 국제(화물)항공운송면허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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