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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 CMA CGM과 LNG 추진 컨테이너선 12척 계약 눈앞에

임수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1.21 18:39

수정 2025.01.21 18:39

예상 수주 금액 총 55억달러
HD한국조선해양이 건조한 컨테이너선. 연합뉴
HD한국조선해양이 건조한 컨테이너선. 연합뉴

[파이낸셜뉴스] HD현대의 조선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세계 3대 선사인 프랑스 CMA CGM과 대규모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수주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주 금액은 최대 8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된다.

조선·해운 전문지인 트레이드윈즈는 21일 HD한국조선해양이 CMA CGM과 1만55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12척 건조 계약을 곧 체결한다고 보도했다.

이는 HD한국조선해양과 CMA CGM이 지난해 맺은 건조의향서(LOI)에 따른 것으로, 계약 규모는 28억8000만 달러(4조1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레이드윈즈는 CMA CGM이 HD한국조선해양에 추가로 1만80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12척을 발주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전망 대로라면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최대 24척을 CMA CGM로부터 수주하게 된다.

예상 수주 금액은 55억달러(7조9000억원)에 이른다. 이는 HD한국조선해양이 올해 설정한 조선·해양 부문의 연간 수주 목표치(180억5000만 달러)의 30.5%에 달하는 금액이다.


또 트레이드윈즈는 CMA CGM이 또다른 1만1000TEU급 컨테이너선 10척 건조를 위해서 한국 및 중국 조선소와 협력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