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 '함께학교' 내 서비스 개통
현직교사 온라인 상담 제공
현직교사 온라인 상담 제공
[파이낸셜뉴스] 올해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교육부가 지원 서비스를 개통한다. 실제 시간표를 짜기 전 학생들이 미리 교육과정을 설계하는 경험을 갖고, 관련 질문과 상담도 현직 교사가 직접 답변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오는 23일 디지털 소통 플랫폼 ‘함께학교’ 내 학생들의 진로·학업 설계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개통한다고 22일 밝혔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진로·적성에 따라 필요한 과목을 선택해 이수하는 제도다. 3년 동안 192학점 이상을 취득하는 것이 졸업 요건이다.
교육부 서비스도 학생들이 스스로 개인별 교육과정을 구성해 보고, 이 과정에서 과목 선택과 진로 및 학습 방법 등에 대한 종합적인 상담(컨설팅)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뒀다.
우선 학생이 흥미와 적성을 바탕으로 진로와 학업을 설계할 수 있도록 ‘온라인 상담(컨설팅)’을 제공한다. 학생이 온라인으로 상담 내용을 작성·신청하면 현직 고교 교사로 이뤄진 지원팀을 배정한다. 교사들이 직접 작성한 진로·학업 관련한 맞춤형 상담 내용을 학생에게 전송한다.
자료실에서는 학생용 선택 과목 안내서, 교사용 교수·학습 자료, 상담 사례 등 진로·학업 설계에 필요한 내용을 제공한다. 교사·학생·학부모 모두 필요한 정보를 내려받을 수 있도록 개방했다.
중3·고등학생은 함께학교에 회원가입 후 진로·학업 설계 메뉴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고등학생의 경우 '교육디지털원패스'를 통해 접속하면 소속학교의 교육과정 편성표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중3 학생인 경우 고등학교 교육과정 편성표 예시를 활용해 진로·학업 설계가 가능하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번 서비스 개통은 올해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를 처음 접하는 학생·학부모에게 학점제를 미리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학교에 안내 자료를 배포하고, 교원 연수를 지원하는 등 현장에서 진로·학업 설계 지원 서비스가 원활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함께 적극 홍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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