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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겜2' 제치고 넷플 2위…한국서 촬영한 미국 로맨스 드라마 '주목'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1.22 18:48

수정 2025.01.22 18:48

'엑스오, 키티' 시즌2, 영어 TV쇼 2위
'엑스오, 키티2' 보도스틸. 서울시 제공.
'엑스오, 키티2' 보도스틸. 서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남산, 먹자골목 등 서울 곳곳에서 촬영한 미국 로맨스 드라마 ‘엑스오, 키티 시즌2’가 ‘오징어 게임2’를 밀어내고 넷플릭스 톱10 2위에 올랐다.

22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넷플릭스 톱 10'에 따르면 1월 셋째 주(13∼19일) '오징어 게임2'가 넷플릭스 전체 순위에서 5위로 밀려났다.

'오징어 게임2'는 공개 후 3주 연속 비영어권 TV쇼는 물론이고 영어권 TV쇼, 영어·비영어권 영화까지 합친 넷플릭스 전체 순위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다만 비영어권 TV쇼 부문에서는 여전히 '오징어 게임2'가 1위 자리를 지켰다. 전작인 '오징어 게임1'도 비영어권 TV쇼 5위에 랭크됐다.



‘오징어 게임2’가 밀려난 영어권 TV쇼 1위는 미국 서부 개척 시대를 다룬 시대극 '사나운 땅의 사람들'이 차지했다. 이어 '엑스오, 키티2'가 2위에 올랐다.

‘엑스오, 키티2’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시리즈의 주인공 라라진의 동생 키티를 주연으로 한 스핀오프 드라마다.

돌아가신 엄마를 더 가까이 느끼고, 장거리 연애 중인 한국인 남자 친구를 만나기 위해 한국으로 떠난 고등학생 키티의 성장담이다.
한국계 미국인 작가 제니 한이 작가 겸 총괄 제작자로 활약했다.

시즌1은 가상의 국제 학교 ‘KISS’를 배경으로 K문화와 역사를 다채롭게 담아내며 시청자의 호평을 얻었다.
주연 배우 최민영은 키티(애나 캐스카트 분)가 KISS로 전학을 결심하게 만드는 한국인 남자친구 대(Dae) 역을 맡아 인기를 끌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