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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尹과 '구치소 만남' 불발..서울남부교도소로 이감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1.23 08:43

수정 2025.01.23 08:43

2019년 7월 25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에서 다정하게 웃고 있는 당시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과 조국 민정수석. 2019.07.25. /사진=연합뉴스
2019년 7월 25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에서 다정하게 웃고 있는 당시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과 조국 민정수석. 2019.07.25.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서울구치소에서 서울남부교도소로 이감됐다. 이에 따라 조 전 대표가 바라던 윤석열 대통령과의 '구치소 만남'은 불발됐다.

22일 황현선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 전 대표의 이감 소식을 전했다.

그는 조 전 대표가 서울남부교도소로 이감됐으니 편지 등을 서울구치소가 아닌 서울남부교도소로 보내 줄 것을 당부하며 서울남부교도소 주소를 공개했다.

앞서 조 전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 혐의 등으로 지난해 12월12일 징역 2년 형을 확정받았다.

그는 같은 달 16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교정 당국은 기결수 신분인 조 전 대표에 대한 분류 작업 등을 진행한 끝에 수감 39일 만에 서울남부교도소로 이감 조치했다. 이에 따라 조 전 대표는 특사 등 별다른 조치가 없는 한 오는 2026년 12월15일까지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조 전 대표는 전날 옥중 편지를 통해 "비겁한 윤석열이 이곳 서울구치소에 입감됐다"며 "동선이 특별 관리될 것이라 실현되기 쉽지 않겠지만 마주치게 된다면 눈을 똑바로 보고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국민 앞에 무릎을 꿇어라"라고 외쳤을 것"이라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