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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어도어에 절대 돌아갈 생각 없어..새로운 활동명 공모한다"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1.23 14:05

수정 2025.01.23 14:05

그룹 뉴진스/사진=연합뉴스
그룹 뉴진스/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그룹 뉴진스가 하이블 레이블인 어도어에 복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새 활동명 공모에 나섰다.

23일 뉴진스 멤버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은 인스타그램 '진즈 포 프리(Jeanzforfree)' 계정을 통해 일정 기간 사용할 새로운 활동명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뉴진스는 "버니즈!(뉴진스 팬덤명) 일정 기간 동안 사용할 새로운 활동명을 이틀간 공모하려고 한다"며 "댓글로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뉴진스는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도어와 하이브는 저희에게 돌아오라고 말하면서 대중의 시선이 닿지 않는 곳에서는 전처럼 끊임없이 저희를 괴롭히고 공격해왔다"며 "저희 다섯명은 최소한의 신의조차 기대할 수 없는 하이브와 어도어에 절대로 돌아갈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어도어가 저희를 상대로 '전속계약 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한데 이어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까지 신청했음을 언론을 통해 확인했다"며 "며칠 전 소장과 신청서를 송달받았고, 저희는 법무법인(유) 세종을 대리인으로 선임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이브와 어도어는 소속 가수 보호와 성장이라는 소속사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며 "활동 내내 크고 작은 방해가 존재했고, 사실상 저희를 버리고 대체하기 위해 '연예경력을 중단시키겠다'는 말을 '장기간의 휴가'라는 단어로 포장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뉴진스는 "전속계약이 적법하게 해지된 후에도 언론과 유튜브 렉카채널을 통해 저희를 향한 근거 없는 비난이 쏟아지기도 했는데, 이는 대부분 어도어와 하이브 측에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이상 알 수 없는 것들이었다"며 "이 모든 사태의 중심에 어도어와 하이브가 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법적 절차를 통해 어도어와 하이브의 잘못을 명확히 밝히고, 진실을 알리기 위해 법정에서 당당히 싸우려고 한다"며 "빠른 시일 내에 다시 자유롭게 자희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도록 정당한 방법으로 끝까지 맞서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해 11월28일 기자회견을 통해 어도어에 시정을 요구했던 사항들이 개선되지 않았기에 회사를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멤버들은 지난해 11월 29일부터 어도어의 의무 미이행 등을 이유로 전속계약이 해지됐다는 입장이다.

이후 뉴진스는 지난해 12월14일부터 새로운 인스타그램 계정인 '진즈 포 프리(Jeanzforfree)'를 개설하는 등 독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어도어는 여전히 계약이 유효하다며 법원에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과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상태다.

사진=인스타그램 'Jeanzforfree' 캡처
사진=인스타그램 'Jeanzforfree' 캡처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