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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국방백서' 발간 목표, 2월 초에서 상반기로 연기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1.23 14:33

수정 2025.01.23 14:33

통상 2월 초 발간서 연기...현재 내용 검토, 보완 작업
비상계엄 관련 윤 대통령·전 국방장관 구속 여파 관측
계엄 사태 내용은 반영 없을 듯.. 검증거쳐 발간계획
[파이낸셜뉴스]
국방부 전경. 사진=공동취재단
국방부 전경. 사진=공동취재단

국방부가 다음달 초 펴낼 예정이었던 '2024 국방백서'의 발간을 올 상반기를 목표로 연기했다.

이경호 국방부 부대변인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과거 사례를 보면 통상 연초에 발행을 해왔었는데 현재 내용들을 검토하고 보완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그래서 조금 시간이 걸릴 것 같기는 하지만 절차대로 진행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국방부는 국방백서 초안을 검토·보안 중으로, 내외부 기관 및 전문가의 검증과정 등 절차를 거쳐 국방백서를 발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이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잇단 군 수뇌부의 보직해임과 구속기소, 군 통수권자인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국면과 구속기소 등 영향으로 인해 국방부의 국방백서 작성이 일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이번 국방백서에 비상계엄 사태에 관한 내용이 반영되진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백서엔 (계엄 사태 등과 관련한) 새로운 내용이 반영되진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국방부가 2023년 2월 16일 북한 위협의 실체와 엄중함을 명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기술한 '2022 국방백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2022 국방백서는 북한에 대해 "북한은 2021년 개정된 노동당규약 전문에 한반도 전역의 공산주의화를 명시하고, 북한 정권과 북한군은 우리의 적이다"고 적혀있다. 사진은 '2020 국방백서' 본문(왼쪽)과 '2022 국방백서' 본문. (자료사진) 사진=국방부 제공
국방부가 2023년 2월 16일 북한 위협의 실체와 엄중함을 명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기술한 '2022 국방백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2022 국방백서는 북한에 대해 "북한은 2021년 개정된 노동당규약 전문에 한반도 전역의 공산주의화를 명시하고, 북한 정권과 북한군은 우리의 적이다"고 적혀있다. 사진은 '2020 국방백서' 본문(왼쪽)과 '2022 국방백서' 본문. (자료사진) 사진=국방부 제공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