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르포] 오만 마나 태양광발전소 준공식
780㎡ 면적에 설비요량 500㎿
현지전력공사와 30년 계약체결
초반 20년간 수익 정부 보증조건
연평균 발전시간 10시간 '풍족'
지리적 탓 먼지문제는 로봇이 해결
780㎡ 면적에 설비요량 500㎿
현지전력공사와 30년 계약체결
초반 20년간 수익 정부 보증조건
연평균 발전시간 10시간 '풍족'
지리적 탓 먼지문제는 로봇이 해결
■산유국에 친환경 에너지 시장 진출
오만은 지난 2024년을 기준으로 세계 20권 이내의 산유국이다. 지난 1962년 발견되고 1967년 처음으로 해외로 수출된 석유가 여전히 오만 경제의 중요한 영역을 차지하고 있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전체 투자 금액을 약 6~7년 정도면 충분히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현재 우리나라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송배전, 손실률 등과 관련해 발주처(오만 정부측)쪽에서 충분히 보장을 해주고 있기 때문에 수익 확보가 보장된다"고 말했다.
준공식 행사와 함께 이뤄진 기자간담회에서는 Nama PWP의 신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아흐메드 알 아브리 Nama PWP 최고경영자(CEO)는 "오만은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65%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서부발전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향후 프로젝트에서도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축구장 550개 규모서 에너지 생산
준공식 이후 버스를 타고 마나-1 태양광발전소 현장으로 이동했다. 황량한 사막 사이의 도로를 2시간 가량 달리자 검은 태양광 패널이 끝없이 펼쳐진 현장이 눈에 들어왔다. 육안으로는 규모를 가늠할 수 없는 압도적인 규모였다. 총 780㎡, 축구장 550개 규모라는게 현장 안내자의 설명이다.
태양광 발전에서 중요한 것은 발전이 가능한 일조량(발전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지 여부다. 국내 태양광 발전의 연평균 발전시간이 3.5~4시간인 것과 달리 오만은 평균 10시간 안팎의 발전시간을 자랑한다. 단순 계산으로 국내 태양광보다 2.5배 가량 발전을 더할 수 있다는 얘기다.
사막에 위치한 탓에 태양광 패널에 먼지가 쌓이면 발전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은 로봇으로 해결했다. 발전소 내 각 패널에는 로봇이 설치돼 있었다. 이 로봇은 역시 태양광으로 움직이며, 패널 위에 쌓이 먼지를 털어냈다.
이어서 향한 곳은 중앙관제실. 이 곳에서는 마나-1 에서 생산하는 전력 생산 현황은 물론 작업자들의 안전 여부도 확인할 수 있었다. 정부에서도 이 사업이 산유국인 오만과의 협력관계를 더욱 돈독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leeyb@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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