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은행

카카오뱅크 소상공인 상생 금융 앞장

박소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1.23 18:12

수정 2025.01.23 18:37

우아한형제들과 업무협약 체결
1000억 규모 협약 보증 지원
카카오뱅크가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과 손잡고 외식업과 전통시장 소상공인을 위한 1000억원 규모 대출 지원에 나선다.

카카오뱅크는 23일 '우아한형제들'과 함께 소상공인 상생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카카오뱅크와 '우아한형제들'은 각각 35억원씩 총 70억원을 특별출연한다. 각 지역 신용보증재단이 이를 재원으로 1000억 원 규모의 협약 보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외식업 및 전통시장 개인사업자로. 대출한도는 최대 1억원이다.

카카오뱅크 앱에서 바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용보증재단 영업점을 방문해 보증서를 발급받은 후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부산, 대구, 광주, 울산, 세종 등 10개 지역 개인사업자는 24일부터 보증서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다른 지역은 올해 상반기 안에 이용 가능하도록 상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개인사업자 고객의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한 보증료를 절반 지원하는 혜택도 준비됐다. 카카오뱅크는 2023년 5월 보증서대출 출시 이후 보증료의 절반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협약 상품에 가입한 고객도 카카오뱅크 보증서대출 신규고객이라면 보증료 절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협약에 힘입어 개인사업자를 위한 상생 협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우아한형제들은 소상공인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향후 개인사업자를 위한 다양한 영역에서 협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