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중고명품 전문 플랫폼 구구스에서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Chanel)의 지난해 거래액이 전년보다 10%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구구스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거래액이 가장 많은 브랜드는 샤넬로 집계됐다. 이어 에르메스, 롤렉스, 루이비통, 까르띠에 순으로 이는 2023년 순위와 동일하다.
그러나 샤넬 거래액은 전년보다 10%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반복된 가격 인상에 따른 소비자 피로도가 반영된 것으로 샤넬 중고 거래 수요가 다른 브랜드로 옮겨가면서 거래량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샤넬에 이어 지난해 구찌와 생로랑, 발렌시아가 등의 브랜드 거래도 감소세를 보였으며 하반기부터는 버버리 거래도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중고 명품 카테고리별 거래액을 살펴보면 가방이 가장 인기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시계, 주얼리, 의류, 신발 순이다.
가방 비중은 2023년 48%에서 지난해 46%로 낮아졌다. 다만 주얼리와 의류 비중은 2%포인트 이상씩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구구스에 따르면 연간 검색어 최상위권은 샤넬 트위드 재킷과 카디건, 에르메스 스카프 등의 제품이 차지했다.
구구스 관계자는 "중고명품 시장이 가방 중심의 소비 패턴에서 벗어나 주얼리와 의류까지 확장되고 있다"며 "올해 합리적인 가격대의 주얼리 제품과 초하이엔드 시계 브랜드, 아우터 중심의 의류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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