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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달라졌나? 아니면 협상 전술? 中 제품에 관세 부과하고 싶지 않아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1.24 14:15

수정 2025.01.24 14:15

지난 2일 중국 산둥성 옌타이(烟台)항에 수출을 위한 승용차와 트럭들이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AP뉴시스
지난 2일 중국 산둥성 옌타이(烟台)항에 수출을 위한 승용차와 트럭들이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그동안 중국에서 수입되는 제품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해왔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시각에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폭스뉴스를 통해 방영된 취임후 첫 단독 인터뷰에서 그동안 강경했던 어조 대신 미국과 중국이 무역 합의를 보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이 마약인 펜타닐을 멕시코와 캐나다를 통해 미국으로 유입시키고 있다며 중국산 제품에 최대 60%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후 이보다 낮은 10% 관세 부과를 언급하며 수위를 낮췄다.

그는 이번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우리는 중국에 비해 굉장히 큰 힘이 있으며 그것은 관세”라며 중국이 원하지 않고 미국도 사용하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BBC방송은 이 같은 트럼프의 발언이 관세 위협을 협상 전술로 사용하려는 것으로 분석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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