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다시 만나 대화를 할 뜻이 있음을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미 폭스뉴스채널을 통해 방영된 취임후 첫 인터뷰에서 자신의 두번째 임기내 김 위원장에게 연락을 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백악관 집무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방송인 숀 헤니티가 김 위원장에게 연락을 취할 것이냐는 질문에 “나는 할 것이다. 그는 나를 좋아했으며 나와 그는 잘 지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미국에 가장 큰 위협이었으나 “나는 그 문제를 해결했다”며 “김정은은 영리한 사람”으로 이란의 지도자들 같은 종교적 광신자들이 아니라고 했다.
트럼프는 첫 임기때 김 위원장과 두 차례 정상회담을 가졌다.
북한의 핵개발 포기와 제재 해제를 맞교환하기 위한 협상은 2019년 2월 베트남 하노이 2차 회담에서 결렬됐다.
이날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임기를 마치면서 자신을 사면시켜주지 않은 것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또 지난주 허리케인 헐린으로 노스캐롤라이나 등 남부 일부 주가 큰 피해를 입었으나 연방재해관리청(FEMA)이 제 기능을 못했다고 비판했다.
중국 소셜미디어 틱톡이 미국이 안보의 위협될 수 있냐는 질문에 "많은 젊은이들이 사용하고 있다"며 "광적인 내용의 동영상을 보는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스파이 행위가 중요하냐?"라고 말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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