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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첫 인터뷰에서 北 김위원장에 연락 시도 시사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1.24 13:02

수정 2025.01.24 13:02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19년 2월 28일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에서 정상회담을 가지기에 앞서 취재진의 촬영에 응하고 있다.뉴스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19년 2월 28일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에서 정상회담을 가지기에 앞서 취재진의 촬영에 응하고 있다.뉴스1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다시 만나 대화를 할 뜻이 있음을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미 폭스뉴스채널을 통해 방영된 취임후 첫 인터뷰에서 자신의 두번째 임기내 김 위원장에게 연락을 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백악관 집무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방송인 숀 헤니티가 김 위원장에게 연락을 취할 것이냐는 질문에 “나는 할 것이다. 그는 나를 좋아했으며 나와 그는 잘 지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미국에 가장 큰 위협이었으나 “나는 그 문제를 해결했다”며 “김정은은 영리한 사람”으로 이란의 지도자들 같은 종교적 광신자들이 아니라고 했다.


트럼프는 첫 임기때 김 위원장과 두 차례 정상회담을 가졌다.

북한의 핵개발 포기와 제재 해제를 맞교환하기 위한 협상은 2019년 2월 베트남 하노이 2차 회담에서 결렬됐다.

이날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임기를 마치면서 자신을 사면시켜주지 않은 것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또 지난주 허리케인 헐린으로 노스캐롤라이나 등 남부 일부 주가 큰 피해를 입었으나 연방재해관리청(FEMA)이 제 기능을 못했다고 비판했다.


중국 소셜미디어 틱톡이 미국이 안보의 위협될 수 있냐는 질문에 "많은 젊은이들이 사용하고 있다"며 "광적인 내용의 동영상을 보는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스파이 행위가 중요하냐?"라고 말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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