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시장 LA 방문, 영상 미디어 및 재무 투자의향서 접수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미국의 세계적인 영상·미디어 기업들이 인천경제자유구역에 투자 의사를 보이며 잇따라 투자 의향서를 제출했다.
인천시는 미국 출장 중인 유정복 시장이 로스앤젤레스 코트라(KOTRA) 무역관에서 인천 진출을 희망하는 할리우드 영상·미디어 기업들의 투자의향서를 전달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콘텐츠 기업을 집적하고 콘텐츠가 생산·수출되는 ‘케이-콘 랜드(K-Con Land)’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는 케이-콘 랜드 조성을 위한 사업자의 참여 의사와 인천시 및 사업자 간 포괄적 협력 방안이 포함됐다.
MBS 그룹은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스튜디오 개발 및 운영기업으로 세계적인 콘텐츠 제작자들을 대상으로 제작 서비스와 스튜디오 기반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이다.
MBS 그룹은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에서 진행하는 콘텐츠 관련 사업에 참여 의향을 밝혔다.
MBS 그룹은 의향서 전달 이후 현재 캘리포니아에서 운영 중인 쿨버시티의 아마존 스튜디오에 사절단을 초청해 운영 현황을 소개했다.
또 스타게이트 스튜디오는 포스트프로덕션 스튜디오로 특수촬영 효과 및 가상 제작 분야에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모바일 엘이디(LED) 월과 자체 개발한 기술을 결합해 첨단 가상 제작 솔루션을 제공한다. 스타게이트는 IFEZ를 거점으로 발전하고 있는 한국의 특수효과 시장에 진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또 어린이 애니메이션 및 인형극 콘텐츠(Sesame Street, Muppets Show)에 특화되어 있는 짐 헨슨 컴퍼니도 참여 의향서를 제출했다.
이 밖에 글로벌 금융투자사 아메트러스트(Ametrust)로부터 거액의 투자의향서도 접수됐다. 아메트러스트사는 부동산 개발 및 자산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추진되는 문화산업 프로젝트와 강화 남단을 포함한 신규 개발 프로젝트에 대해 총 20억달러 규모의 재무적 투자를 하겠다는 의향서를 제출했다. 조만간 투자 대상 프로젝트를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