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친한계 핵심 멤버였다가 이탈한 것으로 알려졌던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한동훈 전 대표와 찍은 사진을 공유하며 "함께 가겠다"고 밝혔다.
24일 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 전 대표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저도 나라만 생각하고 함께 가겠다"고 전했다.
사진 속 한 전 대표는 진 의원의 양어깨에 두 손을 올리고 있고, 진 의원은 활짝 웃고 있다. 이날 두 사람은 오찬을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전 대표는 평소 "나라만 생각하겠다"는 표현을 썼다.
한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16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사퇴했다.
진 의원은 지난해 7월23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장동혁 최고위원과 함께 한 전 대표 러닝메이트 성격으로 청년 최고위원에 도전 당선됐다. 그러나 당시 친윤계로 꼽히던 인요한, 김민전, 김재원 최고위원이 사퇴한 이후 친한계로 분류되던 장동혁, 진종오 최고위원이 연이어 직을 내려놨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상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4명이 사퇴하면 지도체제는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되는데, 이로 인해 '한동훈 체제'가 사실상 붕괴됐다. 이 일을 계기로 진 의원이 친한계에서 이탈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한편 친한계인 박상수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진 의원님 환영합니다"고 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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