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년 대비 15억원 증가한 108억원 투입...7000 가구 늘린 5만2000 가구 지원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지역 복지 안전망 강화를 위해 올해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사업비는 지난해보다 15억원(16%) 증가한 108억원을 투입하고, 지원 대상 가구도 지난해보다 7000가구(16%) 많은 5만 2000가구로 늘렸다.
특히 보다 신속한 복지 서비스를 위해 전기, 수전, 보일러 등 소규모 수리 분야 전문가 300명을 추가로 위촉하고, 대상자 선정과 지원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주민 의견을 반영한 사례회의를 의무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해 추진했던 시·군 특화사업 중 우수사례로 선정된 △영광군의 '꿈꾸는 공부방 지원' △해남군의 '불금(불을 밝히는 금요일) 운영' △순천시의 '전기온수기 설치 지원' △구례군의 '오지마을 콘센트 교체 사업' 등을 전 지역으로 확대한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 2019년 전국 최초로 '우리동네 복지기동대'를 시행해 현재 22개 시·군, 297개 모든 읍·면·동에서 운영 중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우리동네 복지기동대'가 도민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복지 브랜드로 자리 잡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