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차 지급 계획…"경기 활성화로 올해 3%대 성장률 전망"
태국, '1인당 43만원' 2차 보조금 지급 개시…노년층 대상4월 3차 지급 계획…"경기 활성화로 올해 3%대 성장률 전망"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태국 정부가 경기 부양을 목적으로 노년층을 대상으로 1인당 현금 약 43만원을 주는 보조금 2차 지급을 시작했다.
27일 방콕포스트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부터 노년층 약 300만명을 대상으로 1인당 1만밧(약 42만6천원)을 준다.
지급 대상은 연 소득과 은행 잔고가 각각 84만밧(3천574만원), 50만밧(2천128만원) 이하인 60세 이상이다. 1차 지급 당시 보조금을 받은 취약계층은 제외된다.
정부는 앞서 지난해 9월 취약계층 1천450만명 대상으로 1차 보조금을 현금으로 지급했다.
현 집권당인 프아타이당은 지난 총선에서 16세 이상 국민 1인당 1만밧 보조금 지급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러나 야권이 포퓰리즘 정책이라며 강하게 비판했고, 경제학계와 태국중앙은행(BOT) 등도 국가 재정 부담과 물가 상승 등 부작용을 우려해 반대해 시행이 미뤄졌다.
애초 프아타이당은 전체 국민 약 7천만명 중 5천600만명에게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었다.
논란이 계속되자 정부는 선별 지급으로 계획을 변경해 대상을 약 4천500만명으로 줄이고 순차 지급에 나섰다.
이번 2차 지급에 이어서는 오는 4월께 마지막 단계인 3차 지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쭈라판 아몬위왓 재무부 차관은 "보조금 지급 등으로 올해 3% 이상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다"며 특히 1분기에 매우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태국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관광 산업 침체와 수출 부진으로 2023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9%에 그치는 등 경기 침체에 빠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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