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나 홀로 여행'하기 좋은 도시 2위는 카트만두

서윤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1.29 04:00

수정 2025.01.29 04:00

1위 서울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진 매력적인 도시"
서울시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 적극 선보일 것"
/사진=트립어드바이저
/사진=트립어드바이저

[파이낸셜뉴스] 서울이 나 홀로 여행객이 여행하기 좋은 도시 1위에 꼽혔다.

서울시는 세계 최대 여행 플랫폼인 트립어드바이저가 선정하는 ‘트래블러 초이스 베스트 오브 베스트’ 어워즈의 ‘나 홀로 여행지 부문’에서 서울이 1위를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네팔 수도 카트만두, 과거 잉카 제국의 수도였던 페루의 쿠스코, 태국의 방콕, 일본 오사카가 뒤를 이었다.

트래블러 초이스 베스트 오브 베스트는 1년간 트립어드바이저에 올라온 전 세계 여행자 리뷰와 식당 손님의 의견을 토대로 여행객이 가장 좋아하는 여행지, 호텔, 레스토랑과 볼거리, 즐길 거리 등을 선정해 수여하고 있다.

트립어드바이저는 혼자 여행을 떠나고 싶은 여행자들이 자신의 속도에 맞춰 세상을 탐험하기에 완벽한 장소라며 '나 홀로 여행지' 순위를 소개했다.



/사진=트립어드바이저
/사진=트립어드바이저

1위에 오른 서울에 대해선 현대적인 고층 빌딩, 네온사인 불빛부터 궁과 사찰까지 오래된 것과 새로운 것이 매력적으로 어우러진 도시라고 소개했다. 서울의 가장 좋은 전망대로 남산 타워를 추천하기도 했다.

특히 세계 최고 수준의 지하철 시스템을 비롯한 이동 수단에 주목했다. 잘 정리된 노선도와 지하철의 효율적 운영은 여행객이 효과적으로 도시를 탐험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소개했다.

서울시는 자정 이후 ‘올빼미 버스’로 불리는 심야버스가 있어 도시 곳곳으로 이동이 가능하며 시외버스 시스템이 잘 돼 있어 근교로의 당일 여행이 편리하다는 점을 첨언했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혼행(혼자여행)으로 불리는 개별여행이 새로운 관광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와 안전을 더 세심하게 배려해 서울에서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서울만의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선보이며 ‘고품격 관광 매력도시 서울’을 조성해 3·3·7·7 관광시대 달성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3·3·7·7 관광시대는 서울시가 여행객들이 더 오래 머물고 더 많이 소비할 수 있는 매력적인 관광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비전이다.
‘3000만’ 관광객, 1인당 지출액 ‘300만원’, 체류 기간 ‘7일’, 재방문율 ‘70%’를 의미한다.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코로나19 이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1월까지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212만명으로 역대 최고인 2019년 1274만명 대비 95%까지 회복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