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트럼프 행정부가 대중 인공지능(AI) 전용칩 수출 규제를 더욱 강화할 것이란 보도로 엔비디아가 4% 이상 급락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4.10% 급락한 123.70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총도 3조290억달러로 줄어 3조달러를 겨우 턱걸이했다.
이날 엔비디아가 급락한 것은 블룸버그통신이 중국의 AI 업체 ‘딥시크’ 충격으로 트럼프 행정부가 대중 AI 전용칩 수출 추가 제재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기 때문이다.
지난 27일 엔비디아는 딥시크가 미국 경쟁업체보다 적은 AI 전용칩을 쓰고도 미국 업체보다 성능이 좋은 챗봇을 개발했다는 소식으로 17% 정도 급락했었다.
딥시크는 미국 업체의 20분의 1 비용으로 미국 업체보다 성능이 더 좋은 챗봇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미국 빅테크의 주가가 고평가됐다는 우려가 급부상하며 엔비디아 등 기술주가 일제히 급락했었다.
이같은 위기감에 트럼프 행정부는 대중 추가 반도체 수출 제재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딥시크 충격으로 엔비디아가 연일 급락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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