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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딥시크 쇼크, AI 소수 독점기술 아닌 점 확인…AI특위 논의 정책에 반영"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1.31 15:06

수정 2025.01.31 15:06

딥시크 여파 대응전략 간담회
"딥시크 쇼크, 위기이자 기회"
"국가적 지원정책이 낳은 선도사례"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안철수 AI 3대강국 도약 특별위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AI 3대강국 도약 특별위원회 긴급 간담회: 딥시크 여파에 따른 우리의 AI 대응전략'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안철수 AI 3대강국 도약 특별위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AI 3대강국 도약 특별위원회 긴급 간담회: 딥시크 여파에 따른 우리의 AI 대응전략'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이번 설 연휴 기간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일으킨 파장에 대한 향후 당 차원의 대응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 간담회를 1월 31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당 지도부는 이번 딥시크 쇼크가 "위기이자 기회일 수 있다"며 특위 논의 내용을 추후 당 정책·입법에 충분히 반영하겠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AI 3대강국도약특별위원회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딥시크 여파에 따른 우리의 AI 대응전략'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간담회에 딥시크 여파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센터장, 손재권 더밀크 대표, 이영 카이스트 특임교수(전 중기벤처부 장관)을 초청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딥시크 쇼크라고 할 만큼 전 세계에 큰 충격을 줬다.

뉴욕증시는 휘청거렸고 고성능 반도체를 만드는 엔비디아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800조원 넘게 증발하는 상황이 벌어졌다"며 "미중 간 기술패권 전쟁이 AI 분야까지 옮겨 간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정부도 지난해 9월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위원회를 출범시켰지만 혼란한 정국 속 개점휴업 상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외 반도체특별법과 첨단산업에너지3법(전력망확충특별법·고준위방폐장법·해상풍력특별법)도 거대 야당의 몽니에 발목이 잡힌 형국"이라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중국의 딥시크 공습이 우리나라에게 위기기도 하지만 대응만 잘하면 새 기회를 만들어 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AI가 더 이상 소수의 독점기술이 아닐수도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권 비대위원장은 "특위에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하며, 당도 특위에서 논의한 내용을 잘 새겨들어서 당 정책·입법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도 "(딥시크 쇼크는) 기술 시장에서 영원한 선도국도 추종국도 있을 수 없다는 원리를 깨우쳐 준 사례이면서 국가적 기술지원 정책이 낳은 하나의 선도적 사례"라며 "그런 점에서 우리도 미중만 추종하는 추종국 입장일 수 만은 없다"고 짚었다.

김 정책위의장은 "한국도 국가적으로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대표되는 반도체 산업,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해상풍력 사업 등에 대해 여야가 합의를 도출해서 2월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아울러 김 정책위의장은 "오늘 간담회에서 나온 고견은 국민의힘 정책에 충분히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