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가상의 인물이 수집한 미술 작품들을 주제로 한 전시 '세계를 반영하는 눈: 김진영 컬렉션의 작품들'(Eyes Reflecting The World: Works from Mr. Jinyoung Kim Collection)이 서울 용산구 뉴스프링프로젝트에서 2월 18일까지 열린다.
컬렉터 '김진영'은 기획자들에 의해 만들어진 가상의 인물이다. 이번 전시는 한 컬렉터의 성장 배경과 작업, 삶에 대한 태도와 미적 취향이 충분히 반영된 '이상적인 컬렉션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됐다. 컬렉터의 취향이 소장된 작품을 통해 뚜렷이 반영될 때 더 의미 있는 컬렉션이 탄생한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다.
전시는 '김진영'의 거주 공간을 전시장에 재현해 예술이 어떻게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1층 전시장에서는 라운지, 거실, 식당이, 2층 전시장에서는 침실과 서재가 연출됐으며 소장품들이 그의 삶과 함께 호흡하며 형성된 공간을 생생히 경험하게 한다.
김진영 컬렉션의 모든 작품은 다양한 시대의 예술가들이 바라보는 세상에 대한 기록이며, 예술과 함께 해 온 그의 삶에 대한 태도를 반영한다.
그의 컬렉션은 해외 현대미술을 중심으로 국내 현대미술과 해외 빈티지 가구로 구성됐으며, 소장품은 그의 취향과 관심에 따라 '가치의 재발견', '일에 대한 영감', '전통의 전복'이란 세 주제로 분류된다.
'가치의 재발견'에서는 케네스 놀랜드와 가브리엘 오로즈코, 마틴 보이스, 앤 베로니카 얀센스 등의 작품을, '일에 대한 영감'에서는 매튜 바니와 로랑 그라소, 카스텐 휄러 등의등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전통의 전복'에서는 로버트 테리엔, 리그리트 티라바니자,존 암레더 등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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