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박사 학위보유율 88.2%, 고도의 전문성 보유한 우수 기술인력 유입
특허청은 지식재산을 통한 기술주권 확보와 경제 역동성 회복을 목표로 국가전략기술 분야의 민간 전문가를 특허심사관으로 채용해 오고 있다. 지난 2년간 반도체분야 67명(2023~2024년), 이차전지분야 38명(2024년) 등 모두 105명의 전문가를 전문임기제 심사관으로 채용했으며, 이번 채용을 통해 바이오·첨단로봇·AI 분야에서도 민간의 기술 전문성을 확보했다.
올해 초 특허청은 지식재산 기반 기술혁신을 추진하기 위한 전략으로 심사인력, 전담조직, 우선심사에 이르는 ‘특허심사 패키지 지원체계’를 확대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바이오·첨단로봇·AI 분야의 심사인력을 이번 채용을 통해 증원했다.
특히 바이오·첨단로봇·AI 분야는 산업현장에서도 가장 빠르게’이라는 특징을 가진다. 최종합격자 51명의 석·박사 학위 보유율은 88.2%에 이른다. 변화하는 기술을 제 때 특허심사에 적용할 수 있는 전문성이 매우 중요한 상황. 이를 반영한 이번 채용은 ‘고도의 전문성을 보유한 우수 기술인력로 반도체·이차전지(78.5%) 분야보다 높은 것은 물론, 현재 특허청에 재직 중인 전문임기제 심사관 석·박사 학위 보유율인 79.8%보다도 높다.
이번 임용자 51명은 이달 중 신규심사관 교육 및 신규공무원 교육을 거쳐 기술 분야별 전담 심사과에 배치된다. 특허청은 신규 심사관들의 조직적응과 심사역량 배양을 위해 선배 심사관의 밀착지도(멘토링)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이번에 심사관으로 임용된 인재들의 전문성과 역량을 적극 활용해 국가전략기술인 바이오·첨단로봇·AI 분야에 있어 신속·정확한 고품질 특허심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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