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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업계에 따르면 재계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던 이 회장이 1년 만에 항소심에서도 무죄판결을 받아 내며 경영활동에 정상적으로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안도하는 분위기다. 주요 경제단체들은 이날 이 회장의 항소심 무죄판결에 대해 일제히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희철 한국무역협회 무역진흥본부장은 "삼성의 사법 리스크가 한층 더 해소되면서 AI, 반도체를 포함한 첨단 산업에서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하고, 국가 경제를 위한 과감한 투자와 혁신 전략을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논평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이번 판결을 계기로 삼성전자의 사법리스크로 인한 불확실성이 해소돼 매우 다행스럽다"며 "AI, 반도체 등 첨단 기술의 글로벌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앞으로 삼성전자가 보다 과감한 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해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국가 경제발전에 매진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총수 사법 리스크가 사라진 삼성의 경영 시계가 정상적으로 돌아갈 것으로 기대했다. 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AI·반도체 분야 글로벌 산업지형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기업경영의 불확실성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환영한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인협회 이상호 경제산업본부장은 "이번 판결이 삼성전자는 물론 최근 한국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무한 경쟁하고 있는 기업인들이 불필요한 사법리스크에 시달리는 대신 기업경쟁력 강화와 한국 경제의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적극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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