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이준석 "전한길, 꼰대질 하고 있어..거짓 주장 계속하면 안 돼" 일침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04 05:40

수정 2025.02.04 05:40

전한길(왼쪽),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사진='꽃보다 전한길' 유튜브 채널 캡처,뉴시스,연합뉴스
전한길(왼쪽),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사진='꽃보다 전한길' 유튜브 채널 캡처,뉴시스,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는 한국사 '일타강사' 전한길씨에 대해 "전형적인 나이 어린 사람에게 하는 꼰대질을 하고 있다"며 비판하고 나섰다.

3일 이 의원 YTN라디오 '뉴스 파이팅'에 출연해 "전한길씨가 '부정 선거 문제는 가치가 아닌 사실의 문제다'라는 입장인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전씨는 지난달 27일 채널A 라디오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이 의원과 1:1 토론을 하면 응할 생각이 있겠느냐는 질문에 "부정선거는 옳다, 그르다가 아니라 '진짜냐, 가짜냐'라는 가치의 문제"라며 "증거자료를 제시하면 바로 드러나는 것이기 때문에 토론할 주제가 못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이 음모론과의 전쟁 선포를 한다고 했는데, (부정선거를) 음모론이라고 치부하면서 덮으려는 사람들, 그자가 범인"이라며 "이 의원도 마찬가지"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함부로 자기도 모르면서 음모론이라고 치부한다"며 "이는 그동안 부정선거 의혹을 키워온 사람들을 매도하는 것으로 그분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이분은 자꾸 '이준석이가 뭘 몰라서 그런다'고 하는데, 제가 다른 영역은 몰라도 정치와 공직 선거 영역에서 '전한길씨보다 더 모른다' 소리를 들을 경력은 아니다"라며 "이는 나이 어린 사람에게 하는 전형적인 꼰대질"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부정선거 의혹이 있는 지역의 표를) 다시 검증하면 안 되냐고 하는데, 민경욱 의원이 그런 주장을 해서 재검표했지만 문제가 없다는 것을 다 확인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애초에 거짓 위에 자꾸 거짓을 쌓아 올리다 보니 전한길씨가 위험한 지점으로 가고 있다"며 "거짓을 기반으로 한 주장을 계속하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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