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은행연합회는 지난 3일 저출생 극복 사회공헌활동인 '이른둥이 의료비 지원 사업'을 위한 기부금 1억5000만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른둥이는 임신 기간이 37주 미만인 조산아, 출생 당시 체중이 2.5㎏ 미만인 저체중 출생아를 말한다. 지난 2023년 전체 출생아 23만명 중 이른둥이 비율은 약 12.2%(2만8000명)에 이른다.
이른둥이 의료비 지원 사업(Saving Lives)은 출생 직후부터 고난도 수술을 받거나 중환자실에 장기간 입원하는 등 양육부담이 막대한 이른둥이 출생아에 입원치료비, 재활치료비, 예방접종비 등 실질적 지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원 대상 등 자세한 내용은 대한적십자사 안내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은행연합회는 이번 기부로 이른둥이 출생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치료의 포기나 지연으로 발생하는 신생아 사망·장애를 예방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에 기여할 계획이다.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은 "이번 기부가 이른둥이 출생아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데 큰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저출생 극복을 위해 은행들과 함께 내실 있는 사회공헌활동 등 다양한 기회들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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