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입점 브랜드 덕다운·캐시미어 상품을 전수조사한 무신사가 패딩 충전재 혼용률을 허위로 기재한 8개 브랜드를 추가로 적발했다.
무신사는 전수조사를 통해 허위과장광고로 적발된 8개 브랜드를 제재조치 했다고 4일 밝혔다.
적발된 브랜드는 △이지오 △브이엔와이스튜디오 △펀치드렁크파티즈 △큐티에잇 가먼츠 △알브이디 △디애니 △체이스컬트 △트위 등 8개다.
무신사에 따르면 이들 브랜드는 제출한 시험성적서가 실제 상품 정보 고시 정보에 기재한 혼용률과 달라 안전거래 정책을 위반한 것으로 조사됐다. 무신사는 일부 입점 브랜드가 패딩 충전재 혼용률을 허위 기재했다는 사실이 드러나자 이들 브랜드를 퇴점 조치하고 후속 조치로 약 8000개에 달하는 제품에 대한 전수조사 차원에서 지난달 말까지 시험성적서를 브랜드로부터 제출받았다.
적발된 브랜드 가운데 위반 상품이 2개 이상인 체이스컬트와 트위는 누적 벌점에 의해 전체 상품에 대해 35일간 판매 중지 처분을 받았다. 나머지 브랜드는 5일간 전 상품에 대해 무신사 내 판매가 중지됐다. 무신사 관계자는 "해당 브랜드 상품 전체 구매자 이력을 분석한 뒤 리콜(회수)을 안내하고 환불조치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무신사는 이들 브랜드 상품이 무신사뿐 아니라 다른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 중인 것을 확인했다고도 밝혔다. 여기에는 네이버 크림, 퀸잇, 롯데온 등이 포함됐다. 무신사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실질적 효과를 내기 위해서 이커머스 및 패션 업계 전반에서의 협조와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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